[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토 히로키를 영입하면서 수비를 비롯해 공격적인 움직임도 기대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8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 히로키가 왼발잡이 센터백이 필요한 선수단 상황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평가한다"며 "레프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역시 플레이할 수 있다.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 돌풍의 중심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기술적인 역량, 나이, 다재다능한 포지션, 저렴한 이적료 등이 바이에른 뮌헨이 이토 히로키를 매력적이라고 느낀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이토는 일본프로축구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21년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을 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토는 임대 후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슈투트가르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완전 이적까지 이뤄내면서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완전 이적을 한 이토는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이다. 이토는 좋은 수비와 안정적인 빌드업이 장점이다. 또한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오가며 멀티 자원으로 팀의 발전에 공헌했다.
이토의 활약으로 슈투트가르트는 뮌헨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2위를 확정 지었고,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뮌헨은 이토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고, 지난 14일 그를 영입하면서 수비 라인을 보강했다.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인 4300만 유로(약 455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뮌헨은 왼발 센터백이 없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 등 모두 오른발 센터백이다. 뮌헨과 강하게 연결 되고 있는 요나단 타(레버쿠젠) 역시 오른발 센터백이다. 뮌헨은 왼발 센터백인 이토를 영입함으로써 공격적인 전개까지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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