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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출혈+코뼈 골절' 프랑스, 1-0 승리에도 울상…벨기에 충격패
작성 : 2024년 06월 18일(화) 09:23

킬리안 음바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프랑스 대표팀의 기둥 킬리안 음바페가 치명적인 코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프랑스는 승점 3점을 획득했지만 다득점에서 네덜란드(1승 승점 3점, 2골 1실점)에 밀려 조 2위가 됐다. 폴란드와 오스트리아가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는 상대의 자책골로 득점을 올렸다. 전반 38분 음바페가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는데, 오스트리아 수비가 헤더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프랑스는 남은 시간 동안 오스트리아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음바페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음바페는 후반 40분경 오스트리아 선수와 충돌한 뒤 고통을 호소했다. 중계 카메라에는 음바페의 코에서 피가 흐르는 모습이 잡혔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 음바페가 코뼈 골절을 당했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음바페가 코가 부러진 것이 확인된 후 병원을 떠났다. 음바페는 수술을 받지 않을 것이며 다가오는 두 경기 동안 어떻게 관리할지 결정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아직 지켜봐야 할 단계다. 현 단계에서는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와의 경기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는 항상 그와 함께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 "만약 코뼈 골절이 맞다면 우리는 (네덜란드전) 그 없이 싸워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벨기에는 슬로바키아에 0-1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벨기에는 48위 슬로바키아를 가볍게 이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전반 6분 이반 슈란츠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슬로바키아는 벨기에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기적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경기로 슬로바키아는 E조 2위에 위치했다. 1위는 골득실(+3)에서 앞선 루마니아다. 벨기에는 조 3위로 예선을 시작하게 됐다. 우크라이나가 4위를 기록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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