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보스턴 셀틱스)가 NBA 파이널(7전 4선승제) 5차전에 출격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각) 보스턴의 조 마줄라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줄라 감독은 "아직 포르징기스와 출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줄라 감독은 "훈련하기 전에 이야기해 보겠다. 난 아직 포르징기스의 상태에 대해 정확히 잘 알지 못한다"며 "포르지깅기스는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징기스는 220cm가 넘는 키를 가진 장신으로 골밑뿐만 아니라, 좋은 외곽슛까지 가지고 있는 6각형 빅맨이다.
포르징기스는 지난 2015년 뉴욕 닉스에 입단하면서 NBA 무대를 밟았다. 포르징기스는 닉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많은 부상으로 아쉬움 역시 존재했다.
이후 포르징기스는 2019년 댈러스 매버릭스를 거쳐, 2021년 워싱턴 위저즈로 팀을 옮겼다. 워싱턴에서 포르징기스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10위 밖으로 떨어지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포르징기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보스턴으로 합류했다. 포르징기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20.1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하며 팀을 동부 1위로 올려놨다.
포르징기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최대 약점인 부상으로 이탈했다. 포르징기스는 지난 4월 말 플레이오프 마이애미 히트와의 1차전 경기를 마지막으로 댈러스와의 파이널 전까지 나오지 못했다.
파이널 1차전에 맞춰 복귀에 성공한 포르징기스는 1차전 20분만 뛰고 20점 6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포르징기스는 파이널 2차전에서도 1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댈러스를 상대로 파이널 2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2차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친 포르징기스는 3차전과 4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물론 보스턴이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의 활약으로 3차전을 가져갔지만, 4차전에 댈러스의 일격을 맞았다. 특히 보스턴은 4차전에서 댈러스에 리바운드 개수가 31-52로 압도적으로 밀리며 84-122로 완패했다.
높이에서 불안함을 보인 보스턴 입장에서는 포르징기스의 복귀가 매우 간절하다.
한편 보스턴은 이번 한 경기만 더 잡아내면 16년 만에 NBA 정상에 오르게 된다. 또한 보스턴은 우승 횟수 17회이고, 이는 LA 레이커스와 같은 기록으로 NBA 최다 우승팀이다. 이번에 보스턴이 우승하게 된다면 18회로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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