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생애 첫 승을 수확한 노승희(요진건설)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위, 위믹스 포인트 랭킹 2위 자리로 올라섰다.
노승희는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2위 김수지(9언더파 279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후 120번째 대회 출전만에 거둔 첫 우승이다.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낸 노승희는 KLPGA 투어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00점을 획득해 전주 대비 6계단 순위 상승한 1위에 등극했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는 KLPGA 투어의 5대 메이저 대회에 가장 큰 대상포인트가 부여돼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또한, 노승희는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에서도 위믹스 포인트 총 700점을 획득하여 랭킹 2위로 올라섰다. 위믹스 포인트 또한 메이저 대회에 순위배점 1.2배가 적용되고, 위메이드 대상포인트까지 보너스로 주어져 메이저 대회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다.
지난해 노승희는 위믹스 포인트 최종 랭킹 18위로 마무리하며, 상위 24명에게만 주어지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3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한, 시즌 왕중왕전 격인 이 대회에서 준우승으로 마무리해 다음 시즌 좋은 기량을 기대하게 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는 이예원이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 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또한 상위 24명의 선수에게는 마지막 왕중왕전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2024' 출전권을 부여한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해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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