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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소주연,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청자 마음 사로잡았다
작성 : 2024년 06월 17일(월) 12:17

소주연/ 사진=tvN 졸업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소주연이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토일 드라마 ‘졸업’(연출 안판석, 작가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 (주)제이에스픽쳐스)에서 ‘남청미’ 역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현실 앞에 서있는 학원가 강사들의 치열한 삶과 솔직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이 깊게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 ‘졸업’에서 소주연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매사 열정적인 대치동 국어 강사 ‘남청미’ 역으로 매회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주연표 ‘남청미’의 매력을 되짚어봤다.

#1. "난 대치동이 처음이에요."

자신의 커리어와 황금빛 앞날을 꿈꾸며 대치동 학원가에 입성한 남청미는 자신과 동기인 이준호(위하준 분)가 학원의 특별대우를 받아 ‘사제출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묘한 질투심과 억울함을 느낀다. 프로젝트가 순탄하게 진행되는 상황을 본 남청미는 서혜진에게 술을 사달라 요청하고, 그동안 느꼈던 서운한 감정을 표하며 대치동이 처음이라는 말을 꺼냈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소주연은 확고한 말투와 흔들리지 않는 눈빛은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 충분했다. 앞으로는 자신의 잇속을 챙기겠다는 선전포고에 서혜진(정려원 분)은 혼란스러운 감정을 감출 수 없었고 그 장면이 방송을 타면서 극 전체에 흐르는 긴장감의 밀도가 더 짙어졌다.

#2. “그냥 곁에 있어 주는 게 더 낫지 않아요?”

공개 강의 이후 서혜진과 이준호를 대하는 태도가 한층 부드러워진 남청미는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변화를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캐치했다. 그러면서 훈수 아닌 훈수를 통해 다가가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이준호가 직진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되어 주기도 했다. 특히 아픈 서혜진을 위해 대신 강의를 하겠다는 이준호에게 한숨을 쉬며 함께 있어 주라는 츤데레식 조언은 이준호와 서혜진의 관계 변화에 결정적인 한 마디가 되기도.



우연히 이준호와 최승규(신주협 분)를 만나 연애 이야기를 들어주던 남청미는 이준호의 연애 상담 앞에 묵묵히 술잔만 기울였다. 그리고는 혜진에게 자신의 감정 속도에 맞춰주길 바라는 이준호를 향해 자신이 29살 때는 그렇지 않았다는 말로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들었다. 소주연은 주절주절 설명하기보다는 분위기에 휩쓸리지도 않고 담담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말로 서혜진과 이준호를 보며 답답했을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해 공감을 끌어냈다.

#4. “괜찮았어요.”

서로 진지한 이야기도 하며 조금씩 가까워진 남청미와 최승규는 이후 함께 걷던 중 지게차에 치일 뻔한 남청미를 위험한 상황에서 구해준 최승규가 “안 멋있었어요?”라 묻자 “괜찮았어요.”하며 호감이 묻어난 답변을 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소소한 음식을 나눠 먹던 두 사람. 최승규는 "우리 더 만나보는 거죠?" 라고 말하며 적극적인 대시를 이어갔고, "되게 궁금하네, 언제가 우리 1일이 될지"라며 본격적인 썸을 탈 것임을 암시했다. 이 모습을 귀엽다고 생각한 남청미는 "오늘... 오늘 왜 한가해요?" 라고 밀당을 해 최승규를 놀라게 하며,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 것인가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소주연은 적극적으로 플러팅하는 귀여운 연하 최승규에게 좋기도, 설레기도 하지만 밀당을 보여주며 최승규의 애간장을 태우는 남청미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러블리한 외모로 사랑스럽다가도 반전 매력 넘치는 연상미의 카멜레온 같은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 그리고 누구나 빠져들게 만드는 설득력 있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회 반전 매력 보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소주연이 앞으로 ‘졸업’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tvN 드라마 ‘졸업’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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