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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연타석 홈런 폭발…다저스, 캔자스시티 격파
작성 : 2024년 06월 17일(월) 07:27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18, 19호 홈런을 쏘아 올린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시즌 타율도 0.309로 끌어 올렸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1사 이후 첫 타석에 등장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3루를 밟았지만, 윌 스미스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풀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우완 선발투수 브래디 싱어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팀이 1-0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해 다시 한 번 싱어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후 오타니는 7회말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나며 출루에 실패했다.

한편 다저스는 캔자스시티를 3-0으로 제압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연타석 홈런 외에도 프레디 프리먼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5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싱어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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