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백만화성과 함께하는' 화성FC가 2024 프로추진 학술 세미나 개최를 완료했다.
프로추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백만화성 붐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화성은 지난 1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장안대학교 본관 4층 드림홀에서 2024 프로추진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 세미나에는 스포츠 관련 관계자와 장안대학교 학생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루었다.
첫 번째 세션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현황을 위한 주제 발표로 세미나가 시작됐다. 김대업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이 한국 축구의 승강제와 정책 방향에 대해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승강제의 기본 로드맵에 관해 설명 후 2027년 K리그2와 K3 리그 간의 승강제 기본 방향, K4 리그와 K5 리그 간의 승강제를 발표 후 한국형 승강제 완성을 위한 핵심과제로 건강한 K3 리그와 K4 리그 생태계 구축을 역설하며 주제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주제 발표는 김기범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팀장이 나섰다. 한국프로스포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5개 종목 7개 프로스포츠 단체 65개의 프로스포츠 구단으로 구성된 한국프로스포츠의 현황, 종사자와 경제적인 관점 등 거시적인 안목에서 현황을 설명 후 화성FC에 맞는 디지털 마케팅 추진계획과 경기장 좌석 차별화 계획에 대한 제언을 자세히 이야기했다.
10분간 진행된 휴식 시간 후 두 번째 세션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는 서호정 축구 전문 기자가 스타트를 끊었다. K리그 프로구단이 갖는 상징성을 주제로 도시 재생 관점에서 바라본 대구FC의 사례, 인천유나이티드의 인천 시내에 다양한 형태의 인천유나이티드 분점을 만드는 '브랜치 커넥션' 전략, FC안양과 성남FC의 사례를 구단주 인터뷰 중심으로 재미있게 발표했다.
주제발표자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공원 전 서울 이랜드 FC 단장은 프로스포츠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K리그 구단의 형태별 분류, 시민구단의 창단과 최근 현황에 대해 발표 후 해외프로축구단 쇼난벨마레, 반포레 고후의 구단 운영 전략과 가시마 앤틀러스 스포츠 클리닉 사업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세미나에 참석한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세미나 주제 발표와 관련된 다양하고 날카로운 질문들이 오갔다. 주제발표자들은 현실에 기반한 세부적인 사례 중심의 설명으로 참석자들과 소통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선현수 장안대학생은 "프로스포츠와 관련된 좋은 세미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원 화성FC 대표이사는 "프로추진 학술 세미나 개최를 적극 지원해 준 장안대학교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바쁜 시간을 내어 준 주제발표자와 참석자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대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은 프로추진 관련 '백만화성 붐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으로 진행되며 민관합동 프로추진 위원회, 주민 설명회 및 세미나 개최, 유소년 팬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유소년 및 외국인 축구대회 개최, ESG 경영강화를 위한 지역 활동 등을 진행하며 프로추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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