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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2R 공동 3위…선두와 2타 차
작성 : 2024년 06월 15일(토) 09:08

안나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에 자리했다.

안나린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두 그룹을 형성한 그레이스 김(호주), 앨리 유잉(미국, 이상 11언더파 133타)과는 2타 차.

안나린은 지난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아직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2위, 2라운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LPGA 투어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안나린은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 홀 버디로 만회했고, 이후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보탰다.

순항하던 안나린은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내며 공동 3위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임진희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으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49위에서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전지원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이정은5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6위, 이미향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5위에 포진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지만, 1라운드에서의 부진(4오버파 76타)을 극복하지 못하며 1언더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 US여자오픈에서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던 코다는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김효주와 양희영도 컷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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