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유치원생들을 후배로 오해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1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과천 놀이공원으로 향하는 코끼리 열차에 탑승했다. 기안84는 같이 탑승한 유치원생들을 향해 "어디 유치원이야?"라고 물었고, 아이들은 "영어유치원"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기안84는 이를 자신이 다녔던 '영화 유치원'으로 착각했고, "내 후배들"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심지어 두 유치원은 비슷한 장소에 있었고, 기안84는 VCR을 보기 전까지 착각하고 있었다.
이어 기안84는 영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을 향해 "나 땐 영어 안 썼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소름 돋았다. 유치원 후배가 어딨냐 사실. 대학교에 갔을 때 '교수님 계시니?'하면 '언제 정년퇴임 하셨어요'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친구들한테 '그 선생님 계시니?' 하면 '왓츠 유어 네임?'이라고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전현무는 "선생님이 무슨 십장생이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냐"고 타박했다.
이에 기안84가 "인연을 설명하고 싶은데 전혀 안 됐다"고 말하자 박나래는 "인연이 아닌데"라고 황당해했다.
이와 함께 기안84는 유치원생들을 향해 "인생 잘 살아야 한다. 이 험난한 세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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