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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4안타+결정적 호수비' 삼성, 7-4로 5연승 질주…손아섭, 2499안타
작성 : 2024년 06월 14일(금) 21:45

이재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5연승을 달린 삼성은 38승 1무 29패로 3위를 유지했다. NC는 32승 2무 34패로 6위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는 6이닝 5피안타(3피홈런) 1몸에 맞는 공 10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승(5패)을 수확했다. 오승환은 시즌 21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이재현이 펄펄 날았다. 이재현은 5타수 4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3루타를 추가했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 수 있었다. 8회 결정적 수비까지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NC 선발 송명기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배재환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손아섭은 2500안타를 다음으로 미뤘다. 손아섭은 4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 통산 2499호 안타를 터트렸다. 빠르면 내일(15일) 박용택에 이어 KBO 리그 역대 2번째 2500안타 고지를 밟게 된다.

NC가 대포로 흐름을 가져왔다. 1회 좌중간 안타를 쳤고, 이어진 2사 1루에서 데이비슨이 좌월 투런 홈런으로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데이비슨의 시즌 18호 홈런.

삼성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반격했다. 2회 선두타자 김영웅이 우중간 3루타로 출루했다. 윤정빈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전병우가 좌익수 방면 뜬공을 치며 김영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 팀은 홈런을 주고받으며 양보 없는 경기를 펼쳤다. 4회초 주자 없는 2사에서 윤정빈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윤정빈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4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권희동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다시 NC에 리드를 안겼다. 권희동의 시즌 2호 홈런.

삼성이 분위기를 뒤집었다. 5회 선두타자 이병헌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고, 후속타자 안주형이 포수 땅볼을 치며 이병헌과 자리를 바꿨다. 김지찬 타석에서 안주형이 2루를 훔쳤고, 김지찬이 아웃된 2사 2루에서 이재현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재현은 신민혁의 4구 137km 직구를 통타,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재현의 시즌 6호 홈런.

NC에는 손아섭이 있었다. 6회 선두타자 손아섭은 코너의 5구 128km 포크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월 동점 솔로포를 신고했다. 손아섭의 시즌 6호 홈런이자 통산 2499호 안타.

다시 삼성이 우위를 점했다. 7회 2사 이후 김지찬과 이재현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다. 여기서 구자욱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쳤고, 삼성이 5-4로 앞서나갔다.

NC는 8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임창민 상대로 박민우가 안타를 치며 1사 1루가 됐다. 임창민은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민우가 이때 2루를 훔쳤다. 폭투에 이어 박건우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NC는 2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임창민을 내리고 김대우를 투입했다. 데이비슨은 김대우 상대로 깊숙한 유격수 방면 타구를 날렸다. 이를 유격수 이재현이 잡고 환상적인 터닝 송구로 연결하며 8회 마지막 아웃을 만들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9회초 구자욱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9회말 1이닝 세이브를 올리며 7-4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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