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영입에 나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각) "알 나스르가 반다이크를 원한다"며 "알 나스르는 반 다이크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수비수로 만들어주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알 나스르는 즉시 행동에 나섰다. 최근 반다이크의 에이전트를 만나 세계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가 소속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소속된 팀이다. 특히 마네는 반다이크와 리버풀에서 함께 뛴 옛 동료다.
반 다이크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다. 2018년 사우스햄튼을 떠나 리버풀로 합류한 뒤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강력한 신체 조건과 뛰어난 수비 지능, 터프한 리더십까지 갖춘 육각형 센터백이라는 평을 받는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로 합류해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최정상에 올랐다. 2019-20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달성하며 반 다이크의 주가는 치솟았다.
그러던 중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머니로 반 다이크를 노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등을 영입했다.
한편 알 나스르는 반 다이크의 리버풀 팀 동료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에게도 오퍼를 넣었지만, 알리송은 오퍼를 거절하고 리버풀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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