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해리 케인이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골에 선정됐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시즌 최고의 득점이다. 축하한다, 케인. 이는 오직 하나만 나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최고의 골로 선정된 케인의 골은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 나왔다. 당시 뮌헨은 요주아 키미히가 전반전에 퇴장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0-0으로 후반전을 돌입했다. 그러나 뮌헨은 케인의 해트트릭과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가 멀티골을 넣으며 8-0 대승을 거뒀다.
최고의 골로 선정된 득점은 케인이 기록한 3골 중 두 번째 골이다. 후반 24분 공을 잡은 케인은 골키퍼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빠른 속도로 골대를 향했고, 그대로 다름슈타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올 시즌 뮌헨에 합류하며 무관 탈출을 꿈꿨다.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케인은 리그 3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까지 오르며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받았다.
그러나 무관 탈출에는 실패했다. 뮌헨은 독일 축구리그(DFL)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배하며 우승에 실패했고,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컵에서도 덜미가 잡히며 탈락했다. 매년 리그에서도 뮌헨은 레버쿠젠과 슈투트가르트에 밀려 3위로 마감하였다. UCL에선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뮌헨은 2024-25시즌에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의 핵심 수비수 이토 히로키도 영입하면서 이적시장을 활발하게 보내는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