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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에버턴 DF 브랜스웨이트와 개인 합의 완료…문제는 이적료
작성 : 2024년 06월 14일(금) 15:06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기 위해 개인 합의를 마쳤다.

영국 매체 BBC는 14일(한국시각) "맨유는 이미 브랜스웨이트와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들은 금요일 이적 시장이 열리면 에버턴과 브랜스웨이트에 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에버턴의 반응은 냉담할 것이다. 에버턴은 젊은 수비수인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405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랜스웨이트는 195cm의 장신 센터백으로, 공중볼에 큰 강점을 보인다. 브랜스웨이트는 2020년에 에버턴에 입단해, 2021년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블랙번 로버스 FC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브랜스웨이트는 2022년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 에레디비시의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를 다녀오며 경험을 쌓았다.

브랜스웨이트는 2023-24시즌 에버턴으로 복귀해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에버턴 올해의 영 플레이어와 에버턴 선수단 선정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이별을 결정했고, 바란의 대체자로 브랜스웨이트를 점찍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힘든 상황을 보냈고,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 역시 주전 자리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에버턴은 2023-24시즌 도중에 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해 승점 6점이 감점됐다. 에버턴은 다음 시즌에도 승점 삭감 징계를 받지 않기 위해선 6월 30일까지 장부를 맞춰야 한다.

이에 BBC는 "에버턴이 6월 30일 이전에 선수를 판매해야 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에버턴이 장부상의 문제가 없다면 브랜스웨이트의 가격을 8000만 파운드로 고집할 수 있겠지만 당장 선수를 팔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8000만 파운드보다 적은 값으로 매각을 해야 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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