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손화신 기자]삼국유사 등 보물 지정 예고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삼국유사'와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1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삼국유사 권1~2'는 2권 1책만 남아있어 자료로서의 한계는 있으나 임신본(壬申本) 이전에 간행된 공개된 판본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지금까지 임신본(壬申本)의 판독하기 어려운 글자들은 비교할 대상이 없었지만 이 판본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1605년에 조성된 석가여래삼불좌상이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조각승인 원오의 현존 최고(最古) 작품이다.
이밖에도 ‘김천 고방사 아미타여래설법도’,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 ‘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 ‘영천 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 ‘보은 법주사 동종’, ‘김천 직지사 대웅전 수미단’, ‘부여 무량사 삼전패’, ‘소상팔경도’, ‘삼국유사 권1~2’ 등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유물 17건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ㆍ검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손화신 기자 son716@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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