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권율이 ‘놀아주는 여자’ 속 ‘장현우’로 변신했다.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 김우현/ 제작 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에서 부드럽고 다정하지만 확고한 원칙을 지닌 검사 ‘장현우’ 역으로 분한 배우 권율이 인물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눈길을 모은다.
권율은 초반부터 극 중 장현우 캐릭터를 섬세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현우는 훤칠한 수트핏과 온화한 미소로 등장부터 안방극장에 불어닥칠 훈풍을 예고하는 동시에 검사실에서 마주한 전 오봉파 두목인 피의자(성동일 분)와의 대화에서 “전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주의라서. 특히 범죄자는요”라고 말하며 검사로서의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검찰청 복도에서 발견한 피의자의 아이를 자신의 검사실로 데려오는 등 아이들에게 한없이 따스한 면모를 보이며 외모, 성격, 능력 모든 걸 갖춘 현우의 만능 매력을 제대로 예감케 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현우는 서지환(엄태구 분)의 이름을 듣고 여러 감정이 섞인 표정으로 ‘반가운 이름’이라며 묘한 궁금증을 자아내는가 하면, 지환의 이야기만 나오면 주의를 기울여 이들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마침 은하(한선화 분)가 애타게 찾는 첫사랑 현우오빠와 같은 이름의 소유자인 그는 곤경에 처한 은하의 영상에 댓글을 다는 것은 물론, 우연히 마주친 횡단보도에서 은하를 알아보는 등의 모습으로 두 사람이 그려낼 이야기에 호기심을 고조시키기도.
이에 찰떡 캐릭터 소화력과 다채로운 활약으로 극을 완성시킬 권율을 향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는 매주 수, 목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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