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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21안타' 롯데, 키움과 난타전 끝에 18-10 대승
작성 : 2024년 06월 13일(목) 22:17

정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8-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28승2무35패로 8위에 자리했다. 키움은 26승3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롯데 타선은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21안타로 18점을 내며 대승을 이끌었다. 레예스와 고승민, 나승엽, 손호영이 각각 3안타를 때렸고, 정훈은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키움도 도슨이 홈런 포함 3안타, 김혜성이 4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폭발했지만, 롯데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키움이 가져갔다. 1회초 도슨의 안타와 김혜성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1-0을 만들었다.

롯데는 2회말 레이예스의 안타와 나승엽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이정훈의 적시 2루타와 황성빈의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3회초 도슨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롯데는 3회말 고승민의 2루타와 손호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레이예스의 병살타를 틈타 1점을 내며 4-2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이주형의 안타와 도슨의 볼넷, 김혜성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송성문의 1타점 내야 땅볼, 고영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4-4 균형을 맞췄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 승부. 키움은 6회초 1사 2루에서 김건희의 적시 2루타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주형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도슨, 김혜성, 송성문의 3연속 적시타와 고영우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더 내며 9-4로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롯데는 6회말 손호영과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나승엽의 적시타와 이정훈의 1타점 내야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박승욱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유강남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더 냈고, 황성빈의 1타점 2루타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롯데는 고승민의 적시 3루타와 손호영의 적시타를 보태며 11-9로 다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7회말 박승욱의 1타점 적시타와 정훈의 스리런 홈런, 상대 폭투, 레이예스의 투런포 등으로 대거 7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8회초 고영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롯데의 18-10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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