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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주간전망대]모비스, 전반기 1위 수성할까
작성 : 2015년 01월 05일(월) 10:06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전반기 1위 수성이 가능할까.

모비스는 5일 부산 KT와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나선다. 모비스는 현재 25승7패로 2위 서울 SK와 승차 없는 1위를 달리고 있다. KT전 결과에 따라 1위 굳히기 혹은 순위하락이 결정된다.

5연승의 고공행진을 달리던 모비스는 지난 2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패했다. 그 사이 SK는 4연승을 달리며 턱 밑까지 도달했다. 모비스는 양동근(12득점)과 문태영(15득점) 등 주전들이 제 몫을 다했지만 3쿼터 역전을 허용한 뒤 뒤집지 못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리그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는 팀이다. 올 시즌 1위에 오른 뒤 단 한 차례도 2위로 내려간 적이 없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다녀온 양동근이 평균 34분6초를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고 문태영도 평균 17.4득점으로 국내 선수 1위를 달리고 있다.

모비스는 KT전 1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그만큼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맞서는 KT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상승세에 있다. 비록 지난 1일 SK와의 경기에서 패해 3연승이 끊어졌지만 3일 서울 삼성전을 계기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득점 기계' 찰스 로드를 선봉으로 조성민, 이재도의 컨디션이 좋다. 지난 2012년 12.월22일 이후 단 한 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지만 모비스와의 최근 두 경기에서 접전을 벌인만큼 연패 탈출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KT와 인천 전자랜드의 순위 싸움도 볼 만하다. 양 팀은 16승17패로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한 끗 차이지만 팀 분위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자랜드는 6일 원주 동부와 홈경기를 치른다. 7위 창원 LG와의 승차는 현재 2.5경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홈에서 LG를 상대로 4연패 탈출에 나선다. 부상으로 양희종과 강병현이 빠진 가운데 지난 3일 SK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했다.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올 시즌 프로농구는 오는 7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한다. 오는 10일과 11일 올스타전을 포함해 12일까지 휴식기에 돌입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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