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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970억 클럽 레코드' 은돔벨레와 상호 계약 해지
작성 : 2024년 06월 13일(목) 15:12

탕기 은돔벨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탕기 은돔벨레(27) 와 상호 계약을 해지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현재 임대 계약이 종료된 뒤 6월 30일부로 은돔벨레와의 계약이 상호 해지됨에 따라 그를 떠나보내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은돔벨레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로 프랑스 리그2 아미앵 SC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은돔벨레는 2016-17시즌 아미앵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팀을 리그2 우승으로 이끌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아미앵에서 활약한 은돔벨레는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1 올링리크 리옹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임대 시즌 은돔벨레는 리옹에서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2018-19시즌에 리옹으로 완전 영입이 됐다.

은돔벨레는 2018-19시즌 리옹 소속으로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조별리그 경기, 16강에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후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은돔벨레의 행선지는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970억 원 상당의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면서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그러나 은돔벨레의 토트넘 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은돔벨레는 2019-20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으로 저조한 성적으로 보였다. 이어 2020-21시즌에도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큰 질타를 받았다.

결국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전 소속 팀이었던 리옹으로 임대 이적을 보냈다. 그러나 리옹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은돔벨레는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그를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로 임대를 보냈다.

은돔벨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에서 우승을 경험했지만, 은돔벨레의 활약은 미미했기에 시즌이 끝나고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이후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튀르키예 명문 팀 갈라타사라이 SK로 임대를 보냈다.

은돔벨레는 갈라타사라이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다시 토트넘에 복귀했다.

결국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모두 끝난 은돔벨레와 이별을 발표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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