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되는 리오넬 메시(37)가 자신의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각) 메시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ESPN에 따르면,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가 나의 마지막 구단이 될 것이다"라며 "나의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나는 축구를 좋아하고 매일 훈련을 즐기고 있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게 두렵기도 하다"며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을 즐기고 팀에서 잘 지내려고 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메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메시는 "단지 기록을 세우려고 월드컵에 출전하려 하지는 않는다"며 "기록 작성을 많이 생각하지도 않는다. 기록을 유지하고 늘려나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월드컵 6회 출전'만을 위해 월드컵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2006년 FC 바르셀로나 1군으로 올라와 전설을 써 내려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672골을 넣으며 스페인 리그를 폭격했고, 리그 우승컵과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32골 35도움을 기록했고,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한편 메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아무도 반박할 수 없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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