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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틀 연속 홈런 '쾅'…시즌 17호포로 NL 홈런 공동 2위
작성 : 2024년 06월 13일(목) 14:07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오타니는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시즌 17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동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다만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11(264타석 8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풀카운트 끝에 텍사스 선발투수 존 그레이의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당겨치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오타니는 첫 타석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어 팀이 1-3으로 지고 있는 5회말 2사 후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타니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했고, 텍사스 필승조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너클커브에 배트가 나가며 3구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의 안타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추격했지만, 1루 주자 앤디 파헤스가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홈에서 아웃됐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가 텍사스에 2-3으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이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세 번의 출루에 성공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시즌 4패(1승)째를 기록했다.

반면 텍사스 선발투수 그레이는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텍사스 코리 시거는 결승 스리런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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