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16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사구 2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16호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312(260타석 81안타) 16홈런 43타점 50득점 15도루 OPS 0.965를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우전 안타와 윌 스미스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이번에도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만들어내며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팀이 6-1로 앞선 4회말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조나단 에르난데스의 슬라이더에 배트가 나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온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그랜트 앤더슨의 포심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때리며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몸에 맞는 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와 스미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고, 타석에 들어선 미겔 바르가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오타니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15-2로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 타선은 오타니를 비롯해 프리먼과 스미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제이슨 헤이워드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텍사스의 마운드를 폭격했다.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6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텍사스 선발투수 데인 더닝은 3.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사사구 3볼넷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4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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