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3출루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번 경기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6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전날 11일 오클랜드전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만든 김하성은 오늘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김하성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오클랜드 선발투수 J.P. 시어스의 체인지업을 정확하게 받아치며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하성은 잭슨 메릴의 진루타와 루이스 아라에즈의 안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팀이 3-1로 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대니 히메네즈의 1구와 2구가 모두 스트라이크로 들어오며 카운트에 몰린 김하성은 좋은 선구안으로 연속 볼 4개를 모두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클랜드의 추격으로 3-3 동점이 됐고, 김하성은 7회말 2사 1,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준비했다. 오클랜드는 김하성을 고의사구로 출루시키며 잭슨 메릴을 상대하는 선택을 했다. 2사 만루에서 메릴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9회말 카일 히가시오카의 끝내기 솔로 홈런이 터지며 4-3 진땀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36승 3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고, 오클랜드는 26승 4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샌디에이고 아라에즈와 주릭슨 프로파, 매니 마차도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랜디 바스케즈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시어스 역시 5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보였지만,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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