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故 이얼과 김성령이 '원더랜드'를 빛냈다.
영화 '원더랜드' 측은 12일 故 이얼과 배우 김성령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먼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읜 원더랜드 수석 플래너 해리(정유미)가 원더랜드 서비스 안에서 만나는 다정다감한 아버지 역으로 故 이얼이 출연했다.
김태용 감독은 "작업한 적은 없지만 너그러운 한국의 아버지를 연상했을 때 가장 먼저 이얼 배우가 떠올랐다"며 "눈빛과 표정이 너무 좋은 배우"라고 전했다.
또한 현수(최우식) 어머니 역으로 특별출연 김성령은 쿠키 영상에 깜짝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성령은 아들이 건넨 핸드폰 화면 속 뜻밖의 인물과 재회한 후 당황해하는 모습을 유쾌하고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김태용 감독은 길순 캐릭터에 대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멋지게 자기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라며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당당하고 멋있는 ‘길순’ 역을 너무 잘 표현해주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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