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번 주 '국내 남녀 투어'와 최고의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이 동시에 열리는 골프 슈퍼위크가 찾아온다.
SBS골프와 SBS골프2는 "낮엔 KLPGA와 KPGA를, 밤엔 'US오픈'을 13일부터 생중계한다"고 12일 알렸다.
우선, 13일 낮에는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 38회 한국여자오픈'이 슈퍼위크의 포문을 연다.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는 디펜딩 챔피원 홍지원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대세 이예원을 비롯해 박현경, 황유민, 방신실 등 KLPGA 투어에서 가장 핫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친다.
국내 유일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DB그룹 제 38회 한국여자오픈'은 SBS골프에서 1~2라운드는 오전 10시, 3~4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또한, 13일에는 강원도 남춘천CC에서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프로골퍼들이 출전해 골프 한일전을 펼치며, 그밖에 중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 선수들도 참가해 우승을 겨룬다.
디펜딩 챔피언 양지호를 비롯해 전가람, 김홍택, 고군택, 박상현 등 KPGA 투어 대표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2023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함정우와 2022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대상 히가 카즈키의 대결은 주목할 만하다.
1~2라운드는 오후 1시, 3~4라운드는 낮 12시부터 SBS골프2에서 생중계된다.
13일 밤(한국시간)에는 세계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세 번째 대회인 '제 124회 US오픈'이 개막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23번째 US오픈 출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 남자골프 세계 최강 스코티 셰플러(세계 1위)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세계 2위), 로리 맥길로이(세계 3위) 등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 강성훈, 김성현이 출전한다. 골프팬들에겐 이번 대회에서 누가 파리 올림픽 티켓의 주인공이 될지도 관심사다. 현재 김주형(세계 22위)이 가장 앞서고, 안병훈(세계 23위), 임성재(세계 30위), 김시우(세계 45위)가 그 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