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명문 팀인 셀틱에서 입지를 잃은 오현규가 벨기에 팀 KRC 헹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12일(한국시각) 헹크가 올여름 오현규 영입을 바라며, 셀틱과 이적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헹크는 공격수 보강을 원하고 최우선 영입 대상에 오현규를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은 오현규의 완전 이적, 임대 이적을 두고 협상에 임할 전망이다.
오현규는 지난해 1월 소속팀 수원 삼성을 떠나 스코틀랜드 셀틱과 5년 계약을 맺고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오현규는 첫 시즌부터 후반기만 뛰고도 7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2023-24시즌 오현규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리그에선 대부분 교체 자원으로 경기에 나섰고 20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더불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담 이다가 경쟁자로 들어온 뒤로는 출전 명단에서도 사라졌다.
한편 오현규를 노리는 헹크는 2023-24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정규시즌 6위에 올랐다.
헹크는 리그 4회 우승(1998-99, 2001-02, 2010-2011, 2018-19)컵과 벨기에 크로키 컵 5회우승(1997-98, 1999-00, 2008-09, 2012-13, 2020-21), 벨기에 슈퍼컵 2회 우승(2011, 2019)을 차지한 벨기에리그 명문 팀이다.
만약 오현규가 헹크에 입단하게 된다면 설기현, 이상일, 신영록, 이승우, 홍현성에 이어 벨기에 무대에서 뛰는 6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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