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이 안방에서 시리아를 완파했다.

일본은 11일 일본 히로시마의 에디온 피스 윙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시리아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미 조 1위,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였던 일본은 이날 시리아를 상대로 또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6전 전승(승점 18)으로 2차 예선을 마무리 지었다.

반면 시리아는 2승1무3패(승점 7)로 2위에 자리했다.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2위까지 3차 예선에 진출하지만, 3위 북한(2승3패, 승점 6)이 아직 최종전을 치르지 않은 상태라 북한-미얀마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우에다 아야세가 헤더 선제골로 연결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전반 19분에는 구보 다케후사의 드리블 돌파 이후 도안 리츠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일본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21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구보의 패스가 시리아 수비수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스코어는 3-0이 됐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일본은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28분에는 소마 유키가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일본은 후반 41분 미나미노 다쿠미의 축포까지 보태며 5-0 대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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