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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 시애틀전 7이닝 1실점 호투…팀은 역전패
작성 : 2024년 06월 11일(화) 14:17

에릭 페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호투를 펼쳤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페디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페디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삭스는 불펜의 방화로 4-8로 패배했고, 페디는 승패 없이 물러났다.

지난 시즌 KBO 리그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페디는 올해 빅리그에 입성해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17승 50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페디는 14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팀 내 최고의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페디는 1회말 시애틀의 테이블 세터진을 모두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2회말 페디는 1사 후 미치 해니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루크 레일리와 타일러 로클리어를 범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 위기를 벗어난 페디는 페이스를 다시 찾았다. 3회말 도미닉 캔존을 1루수 땅볼, 라이언 블리스와 J.P.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에 이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페디는 4회말 1사 후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칼 랄리를 1루수 땅볼, 해니거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말 역시 페디는 1사 후 로클리어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1루 베이스를 채웠고, 이번에도 두 타자를 범타로 마무리하며 이닝을 지웠다.

페디는 시애틀의 상위 타선부터 시작하는 6회말 공격을 공 5개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에이스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7회말 페디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7회말 1사 후 해니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레일리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1사 1, 2루에서 페디는 로클리어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팀이 4-0으로 앞선 8회말 페디는 선두타자 캔존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이후 마이클 코펙으로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8회말 코펙이 동점을 허용했고, 9회말 조던 레저가 레일리에게 그랜드슬램을 맞았다.

결국 경기는 시애틀의 8-4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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