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KBO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출신 니코 구드럼(32)이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입성을 꿈꾼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구단은 11일(한국시각) 구드럼을 영입 후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구드럼은 지난 3월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됐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클레임으로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구드럼은 자리를 찾지 못한 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구드럼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71번에 지명되며 미네소타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한 구드럼은 2018년, 2019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고, 2018년 팀 내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2020년부터 부진에 빠진 구드럼은 2021년 지명 할당되며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구드럼은 휴스턴에서 43타수 5안타를 기록한 뒤 다시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후 구드럼은 지난해 7월 롯데로 영입됐다. 롯데에서 50경기 타율 0.295를 기록한 구드럼은 미국으로 돌아가 빅리그 진입을 꿈꿨다.
그러나 구드럼은 올 시즌 13경기 타율 0.103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3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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