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을 원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시각) "맨시티는 현재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한 명의 후보만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이는 뮌헨과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가 동시에 노렸던 사비 알론소 감독이고, 맨시티는 알론소 감독이 과르디올라의 유산을 이어갈 수 있는 감독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맨시티 수뇌부들이 알론소가 감독직에 적임자라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17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의 감독이 됐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에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하는 역사를 썼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첫 4연패를 이뤄냈다. 이번 우승으로 맨시티에서 거둔 17번째 우승 트로피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실은 내가 잔류하는 것보다 떠나는 것에 더 가깝다.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내 생각은 지금 머물고 싶다는 것이고, 다음 시즌에도 남을 것이고 시즌 중에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맨시티는 알론소 감독만을 유일한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2022년 레버쿠젠에 부임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완전히 바꿔놨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51경기 연속 무패라는 유럽 신기록을 세웠고,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
한편 알론소 감독은 2026년까지 레버쿠젠과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다. 레버쿠젠 역시 알론소 감독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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