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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원, 한국여자오픈 타이틀 방어 도전…이예원 시즌 4승 겨냥
작성 : 2024년 06월 11일(화) 09:12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내셔널 타이틀 여자 오픈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 동 코스(파72/6756야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해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참가자로는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을 비롯해 2022년 우승자 임희정, 2019년 우승자 이다연과 현재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예원과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 등이 있다.

또한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이효송을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 6명이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초 동일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부상으로 대회 참가 취소를 조직위에 알렸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의 타이틀 방어 성공 여부가 대회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이다. 현재 타이틀 방어 기록은 2003년, 2004년 우승자 송보배가 마지막이었으며 만약 홍지원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20년만에 역대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홍지원은 "올해까지 우승이 없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전년도 흐름을 잘 살리면서 버디를 많이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코스이고 디펜딩 자격으로 참가하기 때문에 매우 긴장되지만 진지하고 재미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대회 준비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로는 올시 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의 시즌 4승 및 첫 내셔날 타이틀 도전이다.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6위를 기록하며 본대회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예원은 "모든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이며 나 또한 그런 마음이다. 그런데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며 "국가대표 시절 자주 인사드리고 잘 지냈던 KGA 레프리 및 관계자 분들을 오랜만에 뵙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되겠지만 편안한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03년 송보배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지 21년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나올지 여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KGA 국가대표팀은 '2023 아부다비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부터 '2024 퀸시리키트컵 아·태 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 등의 주요 아마추어 대회를 석권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대회장인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설계: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은 공동 주최사인 DB그룹 계열의 골프장으로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코스 설계를 바탕으로 전략적이고 도전적인 코스로 평가를 받는다. 올해도 내셔널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코스 셋업을 마쳤다.

또한 본 대회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만큼 우리나라 여자프로골프대회 사상 최장시간 편성을 확보해 현장을 찾지 못한 골프 팬들도 대회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SBS골프 30시간 및 SBS 지상파 5시간 : 전 라운드 생중계) SBS골프 채널 기준 1, 2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중계되며,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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