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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텐하흐 거취와 관계 없이 산초 매각 결정…이적료 701억
작성 : 2024년 06월 10일(월) 16:20

에릭 텐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제이든 산초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BBC는 10일(한국시각) "맨유가 산초에게 4000만 파운드(약 701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며 "맨유는 산초를 이번 여름 에릭 텐하흐 감독의 거취와 관련 없이 4000만 파운드에 판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도르트문트가 다음 시즌 산초의 재임대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판매를 원하고 있다"며 "이유는 맨유가 현재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제로 인해 이적 자금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초는 2017년 도르트문트에서 1군을 데뷔해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2018-19, 2019-20), 분데스리가 도움왕(2018-19) 등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산초의 활약을 유심히 지켜본 맨유는 산초의 영입을 추진했다.

결국 산초는 지난 2021년 여름 73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의 이적료로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산초는 맨유 이적 첫해인 2021-22시즌 29경기 3골 3도움, 2022-23시즌에도 26경기 6골 3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산초는 2022년도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텐하흐와 불화가 생기면서 경기 출전 횟수가 줄어들었다.

결국 올 시즌 맨유는 산초를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보냈다. 산초는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14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고, 팀을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까지 가는데 기여했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산초의 플레이에 만족을 느껴 다시 재임대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재정적 문제로 산초를 임대가 아닌 매각하기를 원한다.

한편 산초와 불화가 있는 텐하흐 감독의 맨유는 지난달 2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결승전에 승리하며 무관은 벗어났지만, UCL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 또한 리그 성적도 18승6무14패(승점 60)인 8위로 마감하며 텐하흐 감독은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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