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부진을 이겨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마나가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이마나가는 지난 밀워키 브루어스전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두 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마나가는 앞선 두 경기와 전혀 다른 피칭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경기로 이마나가의 시즌 성적은 6승 1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1.88에서 1.96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12번의 등판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켜냈다. 현재 MLB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인 선발 투수는 레인저 수아레즈(필라델피아 필리스, 1.81), 레이날도 로페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85), 태너 하우크(보스턴 레드삭스, 1.91),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92)과 이마나가까지 5명뿐이다.
이마나가는 1회말 신시내티의 테이블세터진을 삼진 2개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요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마나가는 2회에도 단단한 피칭을 보였다. 2회말 2사 후 산티아고 에스피날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으나, TJ 프리들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마나가는 3회에 첫 실점을 내줬다. 3회말 선두타자 루크 메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흔들리지 않고,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페이스를 찾았다.
4회말 이마나가는 1사 후 스펜서 스티어에게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내보냈지만, 남은 두 타자를 범타로 손쉽게 잡아냈다. 이어 5회말과 6회말에는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이닝을 지웠다.
이마나가는 7회에 위기를 맞았다. 7회말 스티어와 조나단 인디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이마나가는 에스피날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좌익수 이안 햅이 좋은 송구로 2루까지 진루하는 에스피날을 잡아냈고, 이마나가가 1사 3루에서 프리들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추가했다.
이마나가는 7회말 2사 3루에서 마크 라이트 주니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이트 주니어는 제이크 프레일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7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는 1회초 햅의 3타점 적시 2루타와 마이크 터크먼의 1타점 적시타로 4점을 선취한 컵스가 리드를 잘 지켜내며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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