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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연극과 84학번 다시 모인다, '정의의 여인들' 공연
작성 : 2024년 06월 10일(월) 15:06

사진=정의의 여인들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서울예대 연극과 84학번들이 입학 40주년을 맞아 기념공연을 올린다.

이들은 2024년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정의의 여인들'을 공연한다.

10년 전인 2014년,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아름다운 사인(死因)'을 선보였던 이들은 10년 만인 올해 40주년 기념 공연을 기획했다.

이들이 무대에 다시 오른 것은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연극에 대한 열정과 그에 따른 친구들 간에 우정의 결과다. 멤버들 대다수가 연극계를 떠나 사업가, 직장인, 형사, 목사 사모, 전업주부 등 저마다 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젊은 날에 사랑했던 연극을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해 또다시 공연을 기획했다.

'정의의 여인들'은 알베르 카뮈의 연극으로, 러시아의 혁명가 피에르 카체노프(Pierre-Joseph Proudhon)를 암살하려는 청년 테러리스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카뮈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이 가진 복잡한 내면을 드러내고, 어떻게 하면 진정한 의미의 정의를 찾을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는 갈등을 겪으며, 독자나 관객에게 그 속에서 자신의 삶과 가치를 생각해보게 한다.

'정의의 여인들'은 알베르 카뮈의 철학적인 사상과 문학적인 재능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대주의 문학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한 인간의 존재와 의미, 도덕적 책임 등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고 있으며, 그의 철학적인 고찰과 문학적인 감수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류성 연출이 각색해 공연을 올린 바 있으며 이번 작품은 관객들이 더 공감할 수 있도록 정재호 연출이 재각색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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