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격파하며 파이널 2연승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 NBA 파이널(7전 4선승제) 2차전 댈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105-98로 승리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한 보스턴은 시리즈를 2-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댈러스는 2패를 안고 안방으로 복귀해 반격을 준비하게 됐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제일런 브라운-알 호포드-즈루 할러데이-데릭 화이트가 출격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다니엘 가포드-P.J. 워싱턴-데릭 존스 주니어가 선발 명단에 올랐다.
보스턴은 할러데이가 2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테이텀이 18점 1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댈러스는 돈치치가 32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1쿼터는 댈러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돈치치가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었고, 어빙마저 8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보스턴은 포르징기스가 8점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테이텀이 야투 4개를 모두 실패하며 25-28로 1쿼터를 내줬다.
보스턴은 2쿼터에 전략을 바꾸며 반격했다. 1쿼터에 부진한 테이텀이 슛보다는 패스로 찬스를 만들었고, 할러데이가 11점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테이텀은 2쿼터에만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댈러스도 돈치치가 10점을 넣으며 다시 추격했으나, 보스턴이 54-51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보스턴은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보스턴은 좋은 수비로 댈러스의 공격을 막아섰다. 특히 할러데이가 전반에 이어 3쿼터에도 좋은 야투 성공률을 보여주며 보스턴을 이끌었다. 할러데이는 리바운드 싸움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공수겸장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할러데이의 활약에 힘입은 보스턴이 83-74로 리드를 지켜내며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역시 가포드와 워싱턴이 집요하게 골밑을 노리며 분전했지만, 보스턴의 좋은 수비와 주요 순간마다 터지는 화이트의 득점으로 댈러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경기는 보스턴이 105-98로 승리하며 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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