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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지상렬 "세상 떠난 母, 6년 전부터 직접 목욕시켜드려" [TV스포]
작성 : 2024년 06월 10일(월) 14:05

4인용식탁 지상렬 / 사진=채널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식탁' 지상렬이 모친상 이후 첫 심경 고백에 나선다.

10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방송인 지상렬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지상렬은 자신의 고향 인천으로 절친한 코미디언 후배 신기루, 박휘순, 이상준을 초대한다. 지상렬은 지난 3월, 91세를 일기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빈소를 지켜준 절친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앞서 6년 전부터 노쇠해지신 어머니를 직접 목욕 시켜드리게 된 사연을 전한 지상렬은 "처음이 힘들지, 부모 자식 간이라 그 다음부턴 편해지더라"며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한다. 평소 무뚝뚝해 표현이 힘들었던 지상렬은 지인의 권유로 어머니 생전에 사랑한다고 말하게 됐다고.

이어 그는 "내가 방송에 몇 번 나오지도 않아 창피해서 보라고 말씀도 안 드렸는데 어머니가 데뷔 때부터의 출연작을 모두 비디오테이프로 녹화를 해 두셨더라"고 말한다. 이에 신기루는 "부모님이 내가 출연한 영상을 안 보셨으면 좋겠다.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시는 게 속상하더라"라고 고백한다.

이어 작년 연말 시상식에서 데뷔 18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세 개그우먼으로 등극한 신기루는 신인상 수상 당시 부모님의 반응과 함께 그 후일담을 전한다. 신기루는 "무뚝뚝한 아버지가 (수상 소식을 듣고) 오열하셨고 엄청 자랑스러워하셨다"며 평소 딸을 묵묵히 응원해 주셨다고 생각했던 부모님께서 신기루의 오랜 무명 생활에 남몰래 속앓이 했던 사연을 밝힌다.

아울러 2020년 17세 연하 아내와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휘순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성공한 사연과 함께 아직 미혼인 지상렬과 이상준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다. 44세에 결혼에 성공한 박휘순은 "아내의 출퇴근길을 거의 매일 함께했다. 또, 결혼 허락을 받으러 삼척에 살고 계시는 장인, 장모님에게 자주 찾아뵀다"고 이야기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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