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재 이적설에 시달리는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지 않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9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2024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최근 손흥민은 이적설에 휘말렸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된다. 이번 여름 토트넘이 장기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였지만,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에 그칠 수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거기에 과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6일 "무리뉴가 손흥민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첫 영입 선수로 삼고 싶어 한다"고 알렸다. 무리뉴 감독은 2019~2021년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고, 최근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소식을 연일 쏟아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8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며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와 연결되어 있지만, 이번 여름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다음 시즌과 그 이후에도 토트넘에 남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BR풋볼은 "앞으로 두 달 동안 토트넘에서 많은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2024년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손흥민은 2015년 8월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에서 408경기에 출전해 162골 8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레전드로 우뚝 섰다. 2024-2025시즌 홈 유니폼의 메인 모델이 되기도 했다.
현지 소식을 종합하면 손흥민은 당분간 토트넘에서 '캡틴'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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