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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무혐의' 임창정 "아티스트·사업가 뒤섞여, 철없는 선택 반성" [전문]
작성 : 2024년 06월 10일(월) 11:23

임창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처분 이후 입을 열었다.

임창정은 10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임창정입니다. 우선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임창정은 "지난 시간 동안 저는 늘 최선을 다하며 살아오고 있다고 자부했고, 제가 할 수 있는 분야라면 무엇이든 도전해서 열심히만 하면 그 결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제가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릴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창정은 "시간이 지나며 제 오랜 숙원이던 후배양성과 제작자가 되어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이게 됐고, 그 혼란스러운 위치에서의 제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이전과 다르고 위험한 일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임창정은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하여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을까요"라며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임창정은 SG 증권발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최근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임창정은 이 외에도 미용실, 연기학원 등 '먹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하 임창정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임창정입니다.
우선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베풀어주신 오랜 사랑 덕분에
임창정이란 이름으로 살아온 지 어느덧 30여 년이 넘었습니다.

스쳐 지나갈 수 있는 평범한 이름 석 자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어찌보면 여러분들의 것인 그 이름을,
항상 감사하고 소중하게 다뤄야 했건만
어리석고 미숙함으로 인하여 그 귀한 이름에 먹칠을 하여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게 되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입니다.

지난 시간 동안 저는 늘 최선을 다하며 살아오고 있다고 자부했고,
제가 할 수 있는 분야라면 무엇이든 도전해서 열심히만 하면
그 결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릴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제 오랜 숙원이던
후배양성과 제작자가 되어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이게 되었고,
그 혼란스러운 위치에서의 제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이전과 다르고 위험한 일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주신 그 소중한 이름과 얼굴을 너무 쉽게 쓰이게 하고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며
많은 분들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날이 정말 속상하고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하여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을까요..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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