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가 LA 다저스를 잡아내며 시리즈 스윕을 면했다.
양키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양키스는 46승 21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를 달렸고, 다저스는 41승26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양키스의 애런 저지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루이스 힐은 5.2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반면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2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6승)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양키스가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양키스는 3회말 선두타자 오스왈도 카브레라가 글래스노우의 초구 패스트볼을 노렸고, 그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치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양키스는 1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3회말 2사 후 알렉스 버두고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저지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2-0으로 달아났다.
힐의 피칭에 묶여있던 다저스 타선은 5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다저스는 5회초 앤디 파헤스의 2루타, 개빈 럭스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무키 베츠의 동점 2루타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6회초 2사 후 테오스카의 시즌 16호 홈런이 터지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키스도 곧장 대포로 응수했다. 6회말 버두고와 저지가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양키스는 무사 1, 3루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하나 했으나, 트렌트 그리샴이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5-3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다저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다저스는 8회초 선두타자 오타니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진루타, 윌 스미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1점 차로 따라잡힌 양키스는 다시 대포를 쏘며 달아났다. 양키스는 8회말 선두타자 저지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시즌 24호 홈런을 쏘며 다저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양키스는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끝판왕 클레이 홈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홈즈는 2사 후 럭스와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베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결국 양키스가 다저스에 6-4로 승리하며 지난 2경기의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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