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2025시즌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2024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이 막을 올렸다.
대한컬링연맹(회장 한상호)는 지난 9일 의정부컬링장에서 2024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회장 및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 임원진이 참여해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참가팀 소개 ▲심판진 인사 ▲아이스메이커 소개 ▲대회사 ▲기념촬영 순으로 개막행사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컬링계 안팎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염원했다.
2024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국내 4인조 컬링 팀이 겨루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컬링대회이다. 본 대회는 국내 컬링선수들이 최대의 기량을 발휘하여 공정하고 정확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국제 아이스메이커 스테판(Stefan Röthlisberger)을 초청해 국제대회 수준의 빙질을 조성했다.
2024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는 남자 4인조 7팀, 여자 4인조 8팀 총 15팀이 참가하며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2024-2025시즌 4인조 컬링 국가대표의 영예가 주어지며, 내년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 및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자격도 획득하게 된다.
여자부에는 지난 시즌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 3위를 기록했던 '5G' 경기도청 및 평창올림픽 은메달 신화의 '팀 킴' 강릉시청, 2022-2023 시즌 국가대표 춘천시청 등이 출전한다. 남자부의 경우 지난 시즌 국가대표 강원도청, 2018 세계선수권 4위에 빛나는 경북체육회 및 2022-2023 시즌 국가대표 서울시청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번 2024-2025시즌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이 있는 2025-2026시즌의 직전 시즌으로서, 국가대표를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등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남자 7개 팀, 여자 8개 팀이 예선 라운드로빈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팀의 순위를 부여해 1, 2위 경기와 3, 4위 경기로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그 후 1위와 2위 경기의 승자가 결승전에 진출한다. 준결승전은 1위 대 2위 경기의 패자와 3위 대 4위 경기의 승자가 경기를 진행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오는 17일 열린다.
대회의 높은 관심에 더불어 MBC스포츠플러스에서는 10일 낮 12시 여자부 춘천시청과 경기도청 경기, 오후 7시 남자부 경북체육회와 강원도청의 경기를 생중계하며, 17일에도 낮 12시 남자부 결승전과 오후 7시 여자부 결승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및 2025 의정부 세계여자컬링선수권을 준비 중에 있는 대한컬링연맹과 의정부시는 선수들의 기량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024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를 빙상스포츠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의정부시에서 개최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회장은 "2024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스포츠 정신과 컬링 정신이 구현되는 멋진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2024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참가 팀
-여자부: 경기도청, 전북도청, 의성군청, 강릉시청, 서울시청, 춘천시청, 경일대, 봉명고
-남자부: 경북체육회, 의성군청, 서울시청, 충남, 강원도청, 의정부고, 봉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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