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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출신' 플렉센, 보스턴전 5이닝 2실점 호투…팀은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
작성 : 2024년 06월 10일(월) 10:41

크리스 플렉센 / 사진=GettyImages 제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크리스 플렉센(시카고 화이트삭스)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플렉센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플렉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삭스는 연장 접전 끝에 4-6으로 패배했다. 승패 없이 물러난 플렉센의 시즌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2020년도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플렉센은 2021년 시애틀 매너리스와 계약해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고, KBO 역수출의 아이콘 중 한 명이 됐다. 이후 2023년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했고 올 시즌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면서 KBO 출신 에릭 페디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17승 49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플렉센은 1회초 보스턴의 테이블세터진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플렉센은 2회에도 도미닉 스미스와 데이비드 해밀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지웠다. 플렉센은 3회 역시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노히트노런을 이어갔다.

3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보인 플렉센은 4회에 흔들렸다. 4회초 선두타자 제런 듀란에게 3루타를 맞았고, 엔마누엘 발데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물론 롭 레프스나이더를 병살타로 마무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듀란이 홈에 들어오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플렉센은 5회에 추가로 실점했다. 5회초 투 스트라이크를 만들며 카운트를 좋게 가져간 플렉센은 3구째에 실투가 나오며 선두타자 해밀턴에게 그대로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플렉센은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새미 페랄타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4-3으로 리드를 유지하지 못하며 9회에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초에 2점을 더 빼앗기며 4-6으로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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