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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만루→헛스윙 삼진' 김하성, 4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220
작성 : 2024년 06월 10일(월) 10:28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하며 기세를 끌어올렸지만, 이날은 상대 투수진에 철저하게 당했다.

첫 타석부터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팀이 7-1로 뒤진 무사 만루에서 김하성은 첫 타격 기회를 얻었다. 상대 투수 토미 헨리는 김하성을 순식간에 2스트라이크로 몰아붙였다. 김하성은 볼을 골라낸 뒤 2연속 파울을 만들며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다만 6구 91.0마일(146.5km) 높은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타석에선 모두 범타에 그쳤다.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유격수 뜬공을 쳤다. 6회 말 주자 없는 2사에서는 초구를 노려쳤지만, 유격수 땅볼이 됐다.

마지막 타석에서 집념을 보였지만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팀이 9-3으로 뒤진 8회 2사 2, 3루에서 김하성은 우완 라이언 톰슨을 10구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1루수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232타수 51안타 9홈런 13도루 35득점 32타점 타율 0.220 출루율 0.328 장타율 0.397이 됐다. 타율은 전날 0.224에서 소폭 하락했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3-9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34승 3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애리조나는 31승 35패로 NL 서부지구 4위에 위치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애덤 마주르는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무승)를 당했다.

애리조나 선발 스콧 맥거프는 0.2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오프너 형태의 등판을 마쳤다. 두 번째 투수 헨리가 2.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2패)을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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