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연경과 세계 여자배구 최고의 선수들이 잠실실내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KYK 인비테이셔널 2024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9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기는 어느 한 팀이 먼저 25점에 도달할 때까지 1세트, 50점에 도달할 때까지 2세트를 진행했고, 마지막 70점을 내는 팀이 최종 승자가 되는 룰로 펼쳐졌다.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명승부가 펼쳐진 끝에 김연경이 이끈 '팀 스타'는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가 주장을 맡은 '팀 월드'를 70-68로 꺾고 올스타전의 승자가 됐다.
김연경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코트를 누비며 12점을 기록,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전날 국가대표 은퇴 경기와 은퇴식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페레이라와 나탈리아 곤차로바(러시아아), 미유 나가오카(일본), 마렛 그로스(네덜란드), 안나 라자레바(러시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김연경과 선수들은 경기 전 유소년 배구선수들을 초청해 클리닉을 진행했다. 또한 김연경은 올스타전에 앞서 KYK 재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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