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크로아티아가 포르투갈을 격파했다.
크로아티아는 9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나시오날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적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포르투갈을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반면 포르투갈은 안방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루카 모드리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마테오 코바치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모드리치가 가볍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포르투갈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크로아티아는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날카로운 반격으로 포르투갈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전반전은 크로아티아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포르투갈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3분 디오구 조타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포르투갈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1분 안테 부디미르의 추가골을 보태며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1골차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스페인은 페드리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북아일랜드를 5-1로 제압했다. 벨기에는 룩셈부르크를 3-0으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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