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남자배구가 또 다시 파키스탄에 덜미를 잡혔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각) 바레인 마나마 이사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준결승전에서 파키스탄에 세트스코어 1-3(22-25 26-24 22-25 22-25)으로 졌다.
한국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파키스탄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파키스탄의 사령탑이 현재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라미레스 감독이었다.
한국은 다시 만난 파키스탄을 상대로 설욕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권도 놓쳤다.
한국은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후 3, 4세트에서 모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3-4위전을 치른다. 파키스탄은 결승전에서 카타르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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