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했다.
신지은은 9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전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2위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 9언더파 133타)와는 1타 차.
신지은은 지난 2011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했으며, 2016년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또한 올해 LPGA 투어 13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이 없는 가운데, 신지은이 올 시즌 첫 한국 선수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신지은은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8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0번 홀과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타수를 줄였다.
순항하던 신지은은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다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발렌수엘라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3타를 기록, 신지은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안나린은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 이정은6과 성유진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과 지은희, 이소미는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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