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상대는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8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4강전에서 왕즈이(중국·6위)를 게임 스코어 2-0(23-21 21-13)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로 안세영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싱가포르오픈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2위)에 2-1(21-19 16-21 21-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안세영이 우승하면 시즌 4번째 정상에 오르게 된다.
1게임부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안세영은 20-21로 수세에 몰렸으나, 내리 3점을 따내며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부터는 안세영의 독무대였다. 안세영은 초반부터 10-5로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여유 있는 운영을 선보이며 21-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교롭게도 천위페이와 다시 결승에서 격돌한다. 안세영은 지금까지 천위페이와 8승 11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전 마지막 경기다. 대회가 끝나면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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