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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11안타 폭발+엔스 7승' LG, 8-2로 완승…KT, 5연패 수렁
작성 : 2024년 06월 08일(토) 19:49

디트릭 엔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가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KT를 5연패에 빠트렸다.

LG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승을 달린 LG는 37승 1무 25패를 기록, 1위를 지켰다. 5연패를 당한 KT는 26승 1무 36패로 9위에 머물렀다.

LG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2패)을 거뒀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터트리며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홍창기와 문성주는 나란히 5타석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 오스틴 딘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6패(4승)를 당했다. 강백호는 시즌 18호 홈런을 치며 최정과 홈런 공동 1위가 됐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쿠에바스의 견제를 1루수 문상철이 제대로 잡지 못했고, 이 실책을 틈타 홍창기는 2루로 들어갔다. 여기서 문성주가 좌익수 왼쪽 1타점 2루타로 팀의 첫 점수를 뽑았다. 문성주는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3루로 향했고, 오스틴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문성주가 홈을 밟았다.

LG의 공격은 계속됐다. 3회 문성주의 3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한 점을 보탰다. 4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얻어냈고, 박동원이 중월 투런 홈런을 치며 LG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박동원의 시즌 10호 홈런.

LG는 5회초 김현수의 1타점 2루타와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7-0을 만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KT도 대포로 응수했다. 5회말 주자 없는 2사에서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강백호는 엔스의 5구 138km 커터를 통타,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강백호의 시즌 18호 홈런. 이 홈런으로 강백호는 최정과 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는 6회 1점을 더하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엔스는 5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강백호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을 제외하고는 실점하지 않았다. 엔스는 1회 1사 1루, 2회 2사 1, 2루, 3회 무사 1, 2루, 4회 1사 1루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부터 LG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6회 정지헌, 7회 최동환, 8회 김유영, 9회 백승현이 차례로 무실점을 만들며 8-2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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