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던 김하성은 9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 시즌 8호 홈런을 적립했다. 시즌 타율도 0.217에서 0.223(224타석 50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브랜든 팟의 스위퍼에 배트가 나온 김하성은 삼진으로 첫 타석을 마무리했다.

다만 김하성은 바로 되갚아줬다. 김하성은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하성은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로 홈에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6회에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6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서 삼진당한 팟의 스위퍼를 제대로 받아치며 중견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8회에도 출루에 성공했다. 8회말 무사 2루에서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의 싱커를 모두 골라내 볼넷을 얻어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캄푸사노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주릭슨 프로파의 안타로 홈 베이스까지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10-3 대승을 거두며 5연패를 끊어냈다.

샌디에이고는 33승 34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애리조나는 30승 34패로 NL 서부지구 4위로 하락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타티스 주니어, 프로파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총 14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이 불을 뿜었다. 선발투수 마이클 킹은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투수 팟은 5.1이닝 9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2승)째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