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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2홈런·김재환 끝내기 사구' 두산, 4연승 질주…KIA 2위 추락
작성 : 2024년 06월 07일(금) 23:07

양석환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장 접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격파했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36승2무27패로 3위를 유지했다. KIA는 36승1무25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LG 트윈스(37승2무25패)에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두산 양석환은 홈런 2방을 포함 3안타를 때렸고, 김재환은 끝내기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6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정철원이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 선발투수 네일은 6.1이닝 5실점(4자책)에 그쳤고, 김도현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3안타 1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석환이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3회초 2사 이후 김도영과 나성범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는 김선빈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두산은 3회말 정수빈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양의지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양석환의 두 번째 홈런으로 3-2로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KIA는 5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의 솔로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최형우의 볼넷과 소크라테스의 3루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4-3으로 도망갔다.

기세를 탄 KIA는 7회초 김도영, 나성범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소크라테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5-3으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두산은 7회말 1사 3루에서 허경민의 적시타로 다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라모스의 안타로 이어진 1,3루 찬스에서는 상대 폭투를 틈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동안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찬스를 만들었지만,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1회말 전민재와 라모스, 양의지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재환이 끝내기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점수를 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두산의 6-5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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