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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완파…선두 등극
작성 : 2015년 01월 04일(일) 16:33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1위로 뛰어올랐다.

도로공사는 4일 오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26점을 폭발시킨 외국인선수 니콜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7-25 25-15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1승6패(승점 32)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도로공사와 똑같은 11승6패(승점 31)를 기록했지만, 승점에서 뒤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니콜의 공격이 폭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문정원과 이효희도 서브로 IBK기업은행의 서브리시브를 흔들며 16-11로 도망갔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중반 이후 데스티니가 맹활약하며 서서히 추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김언혜의 서브득점까지 나오면서 22-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듀스 상황에서 다시 서브리시브 불안이 나타나면서 데스티니의 범실로 이어졌다. 결국 1세트는 도로공사가 27-25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도로공사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문정원과 니콜이 좌우에서 맹활약하며 순식간에 16-9로 도망갔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뺏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아쉬운 플레이로 좀처럼 반격에 나서지 못했다. 김사니 세터 대신 이소진 세터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한 번 넘어간 분위기는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2세트 역시 25-15로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줄곧 앞서 가며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IBK기업은행도 데스티니의 후위공격과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19-19 동점을 만들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도로공사에는 니콜이 있었다. 니콜의 재치 있는 연타로 다시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21-19로 앞서 갔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상대 넷터치와 연속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린 뒤, 다시 정대영의 서브에이스로 24-19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니콜의 마지막 공격으로 25-19를 만들며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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